서울 집값 '초양극화'… "내년 하반기 더 오르고 더 쏠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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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4-12-17 18:57 조회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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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양극화는 처음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 아파트 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서울의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6개 지역이 전국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서울 핵심지역이 상승률 상위권을 싹쓸이 한 것은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현상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12월초까지 전국 아파트값은 0.07% 상승했다. 지난해 -5.04% 변동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보합세로 전한된 것이다. 수도권은 1.9% 올랐고, 지방은 1.67% 하락했다.
지역별 편차도 심하다. 시·도별로 보면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4.48% 오르며 1위를 기록했다. 2위 인천(1.56%)과 비교하면 약 3배 가량 차이가 난다. 경기 아파트값은 0.57% 오르는 데 그쳤다. 지방은 세종이 6.32% 폭락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강남 3구와 마용성 등 6곳이 전국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성동구 9.79%(전국 상승률 2위). 서초구 8.52%(3위), 송파구 7.46%(4위), 강남구 7.13%(5위), 용산구 6.97%(7위). 마포구 6.96%(8위) 등 6곳이 전국 상승률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인천에서는 10위권에 과천시(5.86%)만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방에서는 공급물량이 없는 경북 상주와 영천이 랭크됐다.
수도권 조차 아파트값이 하락한 지역도 속출했다. 경기의 경우 이천시 아파트값이 -3.46%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률 1위에 올랐다. 조사대상 28개 시·군 가운데 고양시(변동률 -0.03%), 오산시(-0.34%), 평택시(-2.72%) 등 11곳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하락한 곳은 없지만 도봉구가 0.49% 오르는 데 그쳐 상승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구로(상승률 2.15%), 금천(1.62%), 노원(1.57%), 강북(1.48%), 관악(1.45%) 등 외곽지역이 매매가 상승률 하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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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양극화가 굉장히 심해지면서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초양극화가 나타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도 "아파트 시장의 동조화가 깨지면서 서울, 그 중에서도 6곳만 가격 오름폭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내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거래감소에 박스권 장세가 라온프라이빗 드림시티 펼쳐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 "탄핵국면으로 정치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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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고하저'에서 내년에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반기에 반등폭이 제법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 교수는 "상반기에는 주춤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거래가 늘고 가격도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내집마련 수요자 입장에서는 내년 1·4분기가 적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특정지역 쏠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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