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아파트 한달만에 1억 '뚝'…은평·서대문 등 5개구 '하락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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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4-12-13 07:11 조회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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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가격 상승폭이 둔화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락 전환 자치구들도 속속 등장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조만간에 하락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 등 정치 불안정에 계절적 요인이 겹쳐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12월 2주(9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 주 대비 하락 전환한 구는 총 4개로 나타났다. 이에 전 주 대비 하락 전환한 자치구는 지난주 강동구 1개 구에서 이번 주 동대문구, 은평구, 서대문구, 동작구의 4개 구가 하락 전환으로 합쳐져서 총 5개 구가 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강동구가 용인한숲시티 힐스테이트 0.02% 하락했고, 동대문구는 0.01%, 은평구 0.01%, 서대문구 0.01%, 동작구 0.01%의 하락세를 보였다.
2주 연속 하락을 보인 강동구에서는 이달 들어 전 달 대비 1억 원 넘게 하락한 거래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동구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100.31㎡에서 11월 24억 원에서 12월 22억 7500만 원으로 1억 2500 하락한 거래가 발생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인 올림픽파크포레온(올파포)에서도 이달 초 전용 109㎡이 27억 37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전달 28억 4066만 원 대비 1억 366만 원 하락한 거래도 있었다.
이번 주에 하락 전환한 동대문구에서는 지난 10월 12억 5000만 원에 거래되던 전용 59㎡이 11월에 11억 8000만 원으로 7000만 원 하락한 거래를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자치구 중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효선 NH농협 부동산 수석위원은 "현재 정치적인 이유로 부동산 시장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지금 거래가 급감하고 매물도 증가하고 있는데 급매나 서울 외곽지역의 경우 빠르게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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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아파트 거래 관망세나 가격 하락은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 위주로 먼저 발생할 수 있고 이런 하락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서울 자치구에서 하락세로 전환하는 구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며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도, 대출규제, 계절적 비수기인 겨울에 더해 정치적 불안정성까지 발생해 하락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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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하락세가 이어지다가 반등할 여지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송 대표는 "내년은 금리인하에 대한 이슈도 있고 공급부족과 임대가격 상승 여지도 있다"며 "이에 하락국면이 당분간 이어지다가 횡보장세 혹은 상승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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