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여의도재건축 시계 진주 57층·수정 49층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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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4-12-05 17:55 조회1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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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여의도 수정·진주아파트가 최고 50층 안팎의 고층 주거 단지로 재탄생한다.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에 위치한 아파트의 고층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일대 스카이라인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5일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수정·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과 여의도 금융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수정 가결했다고 용인한숲시티 힐스테이트 밝혔다.
영등포구 국제금융로108-6(여의도동 54) 샛강변에 자리 잡은 진주아파트는 4개동, 376가구로 이뤄진 단지로 1977년에 준공됐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최고 57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공동주택용지 용도를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용적률을 503.6%까지 지을 수 있다. 가구 수는 기존 557가구에서 578가구로 확대되며, 임대주택은 기존 59가구에서 88가구로 늘어난다.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을 반영해 금융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공공임대업무시설을 새로 조성한다. 샛강생태공원과 연계된 공개공지를 조성하는 등 주변과 경관 조화를 이루는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진주아파트보다 1년 먼저 지어진 여의도 수정아파트는 최고 49층에 498가구(임대 6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용도는 일반상업지역이고 용적률은 503.2% 수준이다. 여의도 중심부에 위치한 노후 단지인 수정아파트는 현재 3개동, 329가구로 구성돼 있다. 정비계획안은 한강변 경관을 고려해 주동 형태와 층수를 다양화했다. 인근 브라이튼 여의도와 연계된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지역 내 접근성을 높였다. 또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의 금융지원 기능 육성에 따라 서울투자진흥재단 사무소가 공공기여시설로 포함됐다.
두 단지 모두 올해 도입된 통합심의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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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40~50년 차로 노후화된 여의도 아파트 단지들은 서울시가 지난해 각종 높이 규제 폐지를 골자로 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내놓으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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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정아파트 전용 150.65㎡는 지난 10월 27억9000만원, 진주아파트 전용 48㎡는 지난달 16억3000만원에 각각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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