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변신 준비'...여의도 수정·진주아파트, 나란히 도계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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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4-12-05 09:56 조회1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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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노후 단지인 수정·진주아파트가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 된다. 재건축 최대 난관인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나란히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6차 도계위를 열고 수정아파트와 진주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여의도 금융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수정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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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아파트는 1976년에 준공된 노후 단지로 3개동, 329가구로 구성돼있다.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503.20%·498가구·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된다. 한강변에 위치한 여의도 도심주거지로서 형태와 평면, 층수를 다양화하는 등 우수한 수변경관이 창출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근 신축 단지인 브라이튼 여의도와 연계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는 등 주변지역과 소통하는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정비계획안에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의 금융지원기능 육성으로 '서울투자진흥재단'의 공공청사를 공공기여시설로 확보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따라 금융산업클러스터 인프라가 구축되고 세계 5위의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샛강변에 위치한 진주아파트는 4개동, 376가구로 이뤄진 단지로 1977년에 준공됐다. 앞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된 사항을 오포 민간임대 반영해 도계위에서 정비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 용적률은 503.60%, 최고 층수는 57층으로 주변 지역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으로 계획됐다.
진주아파트 역시 공공임대업무시설을 확보해 여의도 금융산업 인프라 구축과 여의도 샛강생태공원과 연계한 공개공지를 조성하는 등 주변과 경관적 조화를 이루는 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오포민간임대아파트 예상된다. 두 단지 모두 올해 도입된 통합심의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정아파트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7년만에 서울시 도계위 심사를 통과했지만 그간 많은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이제 속도를 낼 일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수정아파트는 조합 대신 신탁사가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신탁 방식으로 추진된다.
진주아파트 정비구역 확정고시는 이르면 내년 2월에 될 전망이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장 곳곳에서 공공기여 시설로 갈등을 겪고 있지만 진주아파트는 외국인 전용 오피스텔인 공공임대업무시설 설립으로 원만히 협의됐다"며 "사업성이 좋은 편이라 내년에는 조합을 설립하고 시공사 선정까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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