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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면 수십년치 연봉” 로또청약 광풍에…서울 아파트 경쟁률 3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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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4-12-05 10:13 조회1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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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로또청약’이 잇따르면서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가격보다 낮아 당첨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에 경기광주 드림시티 청약자들이 몰린 탓이다. 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3319가구)에 51만2794명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54.50대 1다. 이는 작년 연간 경쟁률(57.36대 1)을 아득히 웃도는 수치다. 연간 청약 경쟁률은 2021년 164.13대 1을 기록한 후 2022년 금리 인상 등 여파로 10.90대 1로 낮아진 뒤 지난해 57.36대 1로 상승했다가 올해 다시 급등했다. 같은 기간 총 청약자 수도 지난해(27만7244명) 대비 85.0% 늘었다. 직전 최고치였던 2021년(28만2475)보다도 81.5% 많다.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53.87대 1로 2021년(163.84대 1)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경기광주역 드림시티 청약 업계에는 당첨되면 높은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는 강남 지역의 로또 청약이 이어지며 청약 열기를 달군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례로 지난 7월 청약 신청을 받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시세 차익이 20억원으로 예상되며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몰려 평균 52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달 뒤인 8월에도 시세보다 5억원가량 낮은 가격에 공급된 서울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 71가구 모집에 2만8000여명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평균 402.9대 1에 달했다. 광주역 드림시티 청약 경쟁률 상승 원인에는 수요보다 적은 공급물량도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1~11월 일반공급 물량은 3319가구로 지난해의 4833가구보다 31.3% 줄었다. 일반공급 물량은 2022년(6707가구) 이후 3년째 감소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강남 쪽에 분양하면 보통 13만명 정도가 몰리는데 그런 수요는 1년에 3000가구 정도 공급해봐야 해소가 안 된다”면서 “그런 면에서 경쟁률이 확 올라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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