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공급 취소' 홍역 앓은 북아현2구역, 재개발 다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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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4-12-03 18:30 조회1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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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최대 알짜 재개발 사업지로 꼽히는 북아현2구역이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마지막 관문으로 불리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서대문구청에 신청한다. 조합은 내년 4월 인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서대문구청은 올초 조합이 변경한 '1+1 주택'을 비롯한 관리처분계획 과정 전반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북아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서대문구청에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앞서 지난 10월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총회를 열고 계획을 통과시켰다. 최근 공사비 급등, 경기불황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재개발·재건축에서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사업 실행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꼽힌다. 이후에는 이주, 철거, 착공 등만 남기 때문이다.
북아현2구역은 서울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2호선 아현역을 끼고 있어 북아현뉴타운 가운데 알짜 입지로 꼽힌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3층~지상29층, 2320가구로 변신한다. 추정 일반 분양가는 3.3㎡당 4800만원으로 시공은 삼성물산과 DL이앤씨가 맡는다.
조합 관계자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내년 4월까지 구청에서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별하게 쟁점이 없어 문제 없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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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 초 조합이 총회에서 취소한 조합원 '1+1 주택' 등이 사업 추진을 막는 불안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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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조합은 감정금액이 높거나 구역 안에 보유 면적이 큰 조합원이 원할 경우 분양때 1+1 주택 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조합은 올초 총회에서 1+1대신 넓은 평형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에 나섰고 현재 총회 무효 소송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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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청도 관리처분계획을 접수할때 원안을 권고했지만 조합은 1+1을 제외한 내용으로 인가를 신청했다. 조합은 이와 관련 1+1 주택 문제는 조합의 결정사항이지 서대문구의 인가와는 관계가 없는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서대문구청은 이번 인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1+1에 대해서도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해 검증하는 등 종합적으로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북아현2구역은 한국부동산원의 관리계획 타당성 검증 대상 구역이라 관련 검증을 거치게 될 것"이라면서 "기존 1+1 주택 분양 등 조합이 추진하다가 취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검증을 요청하는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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