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마저 거래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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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4-11-29 19:10 조회2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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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기업 생산·투자, 가계 소비가 모두 전월 대비 줄어 '트리플 감소'를 보였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도 3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도 '한파'가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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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생산과 소비, 투자는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전산업생산은 0.3% 감소했고,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역시 각각 -0.4%, -5.8%를 기록했다. 세 지표 모두 하락한 것은 5개월 만이다. 전날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추락하는 경기를 반등시키기 위해선 추가 금리인하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소비·투자 등 내수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전월 일시적으로 반등(10.1%)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투자도 전월보다 4% 감소하며 반 년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밑바닥 경기 지표 중 하나인 부동산 거래 시장도 얼어붙었다. 이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000가구로 집계됐다. 전달(4951가구) 대비 19.2% 줄어든 수치다. 올해 4월(4840가구)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도 전달(1만8807가구)보다 7.5% 줄어든 1만7399가구가 거래됐다. '악성 미분양'으로도 힐스테이트 남사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서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1만8307가구로 한 달 전(1만7262가구)보다 6.1% 늘었다. 이는 2020년 7월(1만8560가구) 이후 4년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특히 인천의 악성 미분양은 지난 9월 555가구에서 지난달 1547가구로 1000가구 가까이 늘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5% 하락한 2455.9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2.33% 내렸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482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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