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꿈 부푼' 1기신도시, 매물 늘어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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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4-11-24 07:22 조회2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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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5개 1기 신도시가 '재건축' 이슈로 들썩이고 있죠. 다음 주엔 재건축 선도지구 발표를 앞두고 있어요.
하지만 최근 이 지역들의 매물이 쌓이고 있다고 해요. 매매가가 하락하는 곳도 나오고 있대요. 이주 문제가 불거진 데다 일산을 제외하고는 기존 용적률이 높아 사업성 부족에 따른 분담금 폭탄, 높은 공공기여 부담 등으로 주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2일 기준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매물은 3개월 전과 비교해 7.3% 증가했어요. 4303건이던 아파트 매물이 4620건으로 늘어났다죠. 같은 기간 고양시 일산동구 매물은 4063건에서 4288건으로 5.5%, 일산서구도 4253건에서 4727건으로 11.1% 늘었어요.
평촌신도시가 위치한 안양 동안구는 매물이 13%(3683건→4165건) 늘었고요. 구성역 플랫폼시온시티47 부천 중동이 있는 원미구 매물도 3.9%(3651건→3795건), 산본신도시가 있는 군포시 매물은 10.1%(2699건→2974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어요.
실거래가는 낮아지고 있대요.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샛별삼부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최고가 대비 1억7000만원 하락한 12억3000만원에 거래됐어요. 일산동구 백마1단지삼성아파트 전용 133㎡도 지난달 최고가 대비 2억원 낮은 8억7800만원에 손바뀜했고요. 한국부동산원은 지난주 분당구와 일산동구 아파트값이 0.01% 하락했다고 분석했어요.
1기신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도 최근 주민들이 지게 될 "추가 분담금에 따라 사업 추진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했어요. 20만가구가 새로 공급되는 3기 신도시도 1기 신도시에 부담을 준대요. 공급 과잉으로 집값을 누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대요.
맞벌이부부의 최대 고민은 바로 '우리 아이를 돌봐줄 곳이 주위에 있느냐'죠. 독립해 떨어져 살다가도 결혼 후 아이를 갖게 되면 부모 근처로 다시 이사하는 경우도 많고요.
'세대공존형 주거단지'는 그래서 나온 개념입니다.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겁니다. 젊은 세대와 고령 세대가 한 공간에서 거주하도록 해서요. 도심을 떠나지 않으려는 고령층과 젊은 세대의 아이 돌봄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고 해요.
구성역 플랫폼시티47
행복도시건설청은 최근 세종시에 이 같은 '도심형 시니어타운'을 조성한다고 밝혔는데요. 부모와 자녀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게 특징이에요. 같은 단지에 있지만 시니어타운에는 부모가, 아파트에는 자녀가 거주하는 방식이에요.
행복도시 5-1생활권 H3블록, 의료5-1블록 일대 6만2000㎡ 규모가 대상지인데요. 시니어타운 300~500가구, 공동주택 1000가구를 짓고 병·의원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민자 유치를 통해 조성한다는 계획이에요. 행복청은 수도권을 떠나지 않으려는 고령층 수요를 행복도시로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봤어요.
행복청 이외에 서울시도 노원구에 세대공존형 주택사업을 추진 중이고요.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에서도 젊은 세대 유입을 위해 세대공존형 주택공급을 고민 중이에요.
도심 내 고급형 시니어타운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분양형이 아닌 임대형이란 한계로 수요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점도 세대공존형 주거단지로 눈을 돌리게 된 이유로 꼽혀요. 다만 젊은 세대가 이주하기 위해서는 근무지와의 거리, 교육시설 등이 중요한 만큼 얼마나 공감을 얻을지는 아직 미지수예요.
'오늘 집값이 가장 싸다'는 불안감에 '영끌'로 집을 산 사람들이 많은데요. 하반기 금리 인하를 염두에 두고 대환대출을 계획했던 수분양자들이 꽉 막힌 대출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급증에 정부가 금융권 대출을 제한하면서 신규대출뿐 아니라 대환대출도 어려워져서죠. 대부분 시중 은행들에서 비대면 대출 갈아타기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온라인뿐 아니라 창구에서도 12월 중순까지 대환대출은 전면 중단한다"고 말했어요.
일부 은행은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 주담대를 아예 '판매중단' 상태로 돌리기도 했고요. 일부는 비대면 대환대출 신청은 할 수 있게 해놨지만 하루 한도를 정해놓고 있어 대출이 쉽지 않았어요.
비아파트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는 시작한 지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올해 1월 시작한 아파트 비대면 대환대출의 경우 4일만에 5467건, 1조원 넘는 대환대출이 이뤄졌는데요. 비아파트는 지난 9월30일 시작 이후 15일간 4건으로 채 5억원이 되지 않았거든요.
이 같은 상황에 잔금 마련이 어려운 수분양자들이 서울 신축조차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급매물로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분양자들은 주거안정을 말하고 있는 정부가 대출 정책은 엇박자로 내놓고 있다고 말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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