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뚝’, 가계부채 관리에 공인중개사들도 ‘보릿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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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4-11-13 06:09 조회30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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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로 대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문턱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공인중개사들도 덩달아 부동산 시장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1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매달 감소 추세다. 지난 9월 기준 전국의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1만3043명으로 올해 1월 11만5040명 대비 1997명 감소했다.
이는 신규 대비 폐·휴업하는 공인중개사 수가 더 많아 전체 공인중개사 수가 순감하는 데 따른 수치다.
특히 지난 9월을 기점으로 부동산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공인중개사들도 힘든 보릿고개를 맞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때는 정부가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잡고자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시행했을 때와 맞물린다.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대출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하면서 주택 거래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7월 9142건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6424건, 9월에는 3052건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매매 거래량도 12일 기준 2915건으로 집계됐다.
일부 은행에서는 현재 비대면 창구를 막아둔 상태이며 이에 따라 매매뿐 아니라 전세대출마저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남구 소재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A씨는 “수입이 1/4 수준으로 감소했다. 통상 9~11월은 이사철로 전세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는데 올해는 추석 연휴 이후 급감했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전세와 매매거래 포함 4건씩을 성사시켰는데 올해는 1건을 할까 말까다”고 말했다.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그러면서 “최근 간간히 거래되는 것은 보증금 1000만~2000만원 수준의 월세뿐”이라며 “물론 월세 거래도 활발하지 않아 버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달부터는 수도권 아파트 대상 디딤돌 대출도 소액 임차인에 대한 최소변제금 만큼 대출액을 제한하는 방공제가 의무 적용됨에 따라 최대 5500만원까지 대출 한도가 감소해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거래마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크다.
여기에 연말을 앞두고 은행권에서 대출 취급을 중단하는 등 총량 관리에 나서고 있는 점도 부동산 시장의 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의 경우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시중은행들의 잔금대출 규모는 9500억원에 불과하다.
은행별 잔금대출 규모는 하나은행 3000억원, 농협은행 2000억원, KB국민은행 3000억원, 우리은행 500억원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가계부채 관리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1000억원 한도 내에서 잔금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
올림픽파포레온이 1만2032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점을 고려하면 해당 대출 한도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입주 수요에 따라 예상되는 잔금대출 규모만 3조원이기 때문이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가계에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졌다”며 “대출이라도 한도를 넉넉하게 받으면 주택 거래에 나설 수 있겠지만 최근 정부의 규제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인중개사들의 폐업이 증가한다는 것은 최소한 내년 초까지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디는 반증”이라며 “과거에도 부동산 시장이 주춤했을 때가 있지만, 지금처럼 아파트, 비아파트, 상가, 토지 등 부동산 유형을 막론하고 한파가 불어 닥쳤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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