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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동산 분양 전망 '맑음'...미분양 관리지역 해소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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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4-11-07 22:41 조회2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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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침체를 겪어온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달의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평균 1.1포인트(p) 하락한 가운데 대구는 100.0에서 104.5로 4.5p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 6개월 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해왔으나 강력한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이번 달 들어 소폭 하락했다. 반면 대구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에 11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높다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로 해석된다. 경기 광주역 민간임대 아파트 23개월 연속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남구의 주택 시장 분위기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5일 제94차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 회의에서 대구 남구와 경북 포항, 경주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을 다음 달 9일까지로 연장했다. 그러나 최근 남구 아파트 분양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남구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9월 2천371가구에서 지난 9월 기준 1천219가구로 48.6% 감소했다. 7월 들어선 미분양 감소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전체 2천2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인 대명자이그랜드시티는 당초 계약률이 3%대에 불과했으나 지난 7월 견본주택을 새롭게 단장하고 재개관하면서 계약률이 77%로 수직 상승했다. 신규 분양 성적도 두드러졌다. 최고 33.9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화제를 모았던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1천758가구)는 지난달 28~30일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이른바 '정당계약'을 진행한 결과 약 70%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지난 2년 동안 정체된 수요가 특정 단지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입지와 가격 경쟁력에 따라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광주역 민간임대아파트 업계는 남구에서 시작한 아파트 분양 '훈풍'이 다른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분양 관계자는 "최근 남구 아파트 상황은 미분양을 걱정하는 수요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작은 요소가 될 수 있다"라며 "특히 반고개역푸르지오와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 더파크수성못 등 준공후 분양하는 단지들의 성적에 따라서 내년도 대구 부동산 시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부실시공으로 우려가 많은 수요자들로인해 준공후 분양이 트렌드가 되고 있어 관심도는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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