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청약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막바지 밀어내기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추첨으로 당첨을 가리는 중대형 물량이 많아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엔 5개 노선을 강점으로 내세운 '더샵 퍼스트월드'가 들어선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 42개 단지에서 3만8929가구가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2만8771가구로 전월 대비 81.3% 증가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살아나면서 건설사들이 미뤄뒀던 분양 물량을 털어내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구성역 플랫폼시티47 '서울원 아이파크'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최고 49층, 8개동, 3032가구(실) 규모로 들어서는 주상복합이다. 레지던스(768실)와 공공임대(408가구)를 제외한 공동주택은 최고 47층, 6개동, 1856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분양한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복합용지에 짓는 아파트다. 상업용지엔 구성역 플랫폼시온시티47 5성급 메리어트 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0가구 △72·74㎡ 96가구 △84㎡ 672가구 △91㎡ 176가구 △105㎡ 336가구 △112㎡ 176가구 △120㎡ 336가구 △143~244P 4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100% 추첨제가 적용되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 면적이 1068가구(57.5%)에 달한다. 분양가는 인근 장위6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보다 높을 걸로 예상된다. 1호선·경춘선 광운대역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계획되고 있다. 지난 7월 장위6구역은 전용 84㎡ 최고 12억1100만원에 분양했다. 업계에서는 서울원 아이파크 전용 84㎡는 14억~15억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중랑구 상봉동 상봉터미널 부지에 '더샵 퍼스트월드'를 공급한다. 최고 49층, 5개동, 아파트 999가구(일반분양 800가구) 및 오피스텔 308실을 조성한다. 전용면적별로 △39㎡ 50가구 △44㎡ 35가구 △59㎡ 41가구 △84㎡ 244가구 △98㎡ 346가구 △118㎡ 84가구 등이다. 오피스텔(전용 84㎡)은 향후 분양한다. 단지는 망우역과 상봉역까지 도보 7분, 9분 소요된다. 경춘선, 경의중앙선, 7호선, KTX 강릉선, 구성역 플랫폼시온시티47 모델하우스 GTX-B 노선(예정) 등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펜타 역세권'이라고 홍보 중이다. 인근에 코스트코, 홈플러스, 엔터식스 등 편의시설도 있다. 중랑천과 봉화산, 망우산 등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35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