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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 안 듣고 통장 해지’...결국 나만 또? 숨겨진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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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4-12-21 21:13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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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가 계속 줄고 있다. 만능통장인 '주택청약종합저축(종합저축)' 가입자가 올해 들어 11개월 동안 33만명 가량 줄어든 것이다. 매달 평균 약 3만명이 통장을 해지한 셈이다. 하지만 세부 내역을 보면 ‘반전’이 있다. 2순위 등 신규 가입자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올 11월 기준 전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528만4478명이다. 지난해 12월(2561만3522명)과 비교하면 32만9044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이 기간 3만5330명, 경기와 인천은 7만3238명이 감소했다. 특히 지방 광역시에서 해지자가 급증했다. 무려 올 들어 11개월 동안 12만3095명이 통장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광주역 민간임대아파트 통장 해지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분양가는 치솟는 가운데 주요 단지 경쟁률은 치솟으면서 청약을 통한 새 아파트 당첨을 포기하는 사람들이다. 다른 광주역민간임대 경우는 새 아파트에 당첨된 경우다. 새 아파트에 당첨되면 기존 통장은 사용하지 못한다. 청약을 위해서는 기존 통장을 해지하고 새로 가입해야 한다. 순위별 해지 현황을 보면 1순위에서 대거 이뤄졌다. 올들어 11개월 동안 1순위 감소 규모는 전국서 38만여명에 이른다. 특히 인천 및 경기에서 무려 13만여명이 1순위 통장 가입자가 통장을 깬 것으로 파악됐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청약통장 해지가 가운데 상당수가 1순위자로 추정되고 있다”며 “장기 보유 가입자들이 여러 이유로 경기광주 임대아파트 통장을 해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신규 가입자는 늘고 있는 것이다. 통장을 개설하면 바로 2순위가 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2순위자 현황을 보면 2023년 12월 871만2665명에서 올 11월에는 877만2324명으로 약 6만명 가량 늘어났다. 서울은 3000명 가량 줄었지만 경기와 인천은 5만8000여명, 지방(광역시 제외)도 4만3000명이 증가한 것이다. 신규 가입자 증가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혼이나 다자녀 등 특별공급 물량 확대를 꼽고 있다. 이들 특별공급 대상이 되는 청년이나 신혼부부들 가운데 새롭게 통장을 개설하는 예비 청약자들이 시장에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전문가는 "다자녀·신혼·청년 특공의 경우 통장에 가입한 지 6개월만 지나면 청약자격이 주어진다"며 "이런 점도 2순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는 “결국 청약통장 가입자는 1순위 등 기존 장기 가입자에서 해지자가 많이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줄고 있지만 신규 가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이어 “청약통장을 한번 해지하면 새롭게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불이익이 크다”며 “보유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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